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피로하거나 눈이 떨리는 증상이 생긴다고 해서, 영양제를 무작정 많이 챙겨 먹는 분들이 있어요. 실제로는 마그네슘도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, 특히 자신에게 맞는 용량을 모른 채 복용할 경우 뜻밖의 마그네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요.
오늘은 마그네슘 부작용의 주요 증상들과, 왜 과도한 섭취가 문제가 되는지,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‘눈떨림’과의 관계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.
1. 마그네슘 과다 섭취, 안전한 수준은 어디까지일까?
마그네슘은 지용성 비타민처럼 몸에 축적되는 건 아니지만, 그렇다고 무제한으로 먹어도 되는 건 아니에요. 특히 영양제로 섭취할 경우엔 하루 상한 섭취량인 350mg을 넘지 않는 것이 기본이에요.
실제로는 1,000mg 이상을 장기 복용하거나, 산화 마그네슘처럼 흡수율이 낮은 대신 함량만 높은 제품을 과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어요. 간혹 수면을 돕는다고 해서 500mg 이상을 습관처럼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, 이럴 땐 위장 자극이나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죠.
또 하나, 마그네슘은 종합비타민, 운동 후 보충제, 칼슘복합제 등 다양한 제품에 들어있기 때문에, 무심코 중복 섭취하기 쉬운 성분이에요. 표기된 함량을 합산해서 확인하는 습관이 꼭 필요해요.
2. 마그네슘 부작용, 이런 증상이 있다면 과잉일 수 있어요
마그네슘을 과다 섭취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마그네슘 부작용은 소화기계 증상이에요. 특히 흡수가 잘 안 되는 형태로 먹었을 경우 복부 팽만감, 설사, 복통이 가장 먼저 나타나요.
또 구토, 메스꺼움, 현기증처럼 전신에 영향을 주는 증상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어요. 특히 마그네슘이 혈중에서 너무 높아지면 심박수 저하, 혈압 강하, 근육 무력감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, 이미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고령자는 복용 전 반드시 상담이 필요해요.
이 외에도 간혹 보고되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.
- 자꾸 나른하고 졸림이 심해짐
- 이유 없는 두통
- 손끝, 발끝 저림
- 불규칙한 심장 박동
이런 증상은 단기 고용량 복용으로는 드물지만, 꾸준히 고함량을 먹을 경우 누적되어 나타날 수 있어요. 특히 수면용으로 복용하는 사람들 중 ‘마그네슘이 나랑 안 맞는 것 같아요’라는 느낌을 받는 경우는, 대부분 이 과잉 반응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.
3.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떨림? 꼭 그런 건 아니에요
눈 밑이 자꾸 떨리면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. 실제로 눈떨림(안검 경련)은 마그네슘 부족 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긴 해요. 하지만 반대로 마그네슘을 과도하게 먹었다고 해서 눈떨림이 멈춘다는 보장은 없어요.
눈이 떨리는 원인은 다양해요. 스트레스, 피로, 수면 부족, 카페인 과다 섭취, 눈의 건조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. 그래서 마그네슘 보충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, 오히려 복용량이 과해지면 몸이 더 무겁고 무기력해져서 다른 증상으로 번질 수 있어요.
눈떨림이 며칠 이상 계속된다면 마그네슘만 의심할 게 아니라 생활습관 전반을 체크하는 게 훨씬 정확한 접근이에요. 마그네슘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요소일 뿐이라는 걸 기억해두는 게 좋아요.
※ 본 콘텐츠는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용이며, 특정 제품의 치료 효과를 보장하거나 의료행위를 대체하지 않습니다.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.